람사협약은 수조류, 어류, 양서류, 파충류 및 식물의 기본적 서식지이자 가장 생산적인 생명부양의 생태계인 습지의 보호를 위해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에서 채택되었다. 습지는 홍수와 한발을 조절하는 등 기후조정 역할을 하며, 아열대 해수 소택지는 가장 비옥한 건초용 목초지 보다 두배 이상의 유기물질을 생산하기도 한다

협약 가입시 최소 1개 이상의 국내습지를 협약의 등록습지로 등재해야 하는 협약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자연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중인 강원도 인제군 소재 '대암산 용늪'을 협약 등록습지로 등록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을 경유하는 철새의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이들의 서식지인 습지보호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협약 가입으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997년 7월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창녕의 우포늪을 1998년 3월 협약 습지로 등록하였으며, 1999년 2월에는 습지보전법을 제정하는등 습지보전 및 협약 이행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동 협약에서는 980여개소 7천만 ha의 습지를 지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115개국이 가입하고 있다.

2. 채택연혁

  ○  채택: 71.2.2, 이란의 람사(RAMSAR), 발효: 75.12.21
  ○ 우리나라: 97.3.28 가입,  97.7.28 발효

3. 이행노력

 ○ "습지보전법" 제정(99.2)
   - 이에따라 습지조사, 습지보전기본계획수립, 우수지역에 대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

 ○ 순천만 염습지 생태계 조사를 위한 사업지원비용(SFR 40,000)을 사무국에 신청(99.3)
   - 조사목적: 순천만 습지의 생태계 조사를 통한 기초자료 구축 및 습지의 기능과 가치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동 지역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

 ○ 제7차 당사국총회 참가(99.5.10-18, 코스타리카)
   - 우리나라의 습지보전을 위한 이행노력을 홍보

[ 참고 :  우리나라의 습지 및 관리실태 ]

  ■ 우리나라의 습지: 21개지역의 107,000ha

  ■ 중요지역: 강화도 남단 간석지, 영종도, 남양만, 아산만, 주남저수지 등

  ■ 우리 나라(남한)의 갯벌 현황
                                                 (단위 : km2)

    - 서해안의 경우 조차가 크고 수심이 얕으며, 지형이 평탄하여 세계적으로 우수한 갯벌이 넓게 분포

 ■ 철새 서식지로서의 습지 현황

    - 철새 서식지로 적합한 습지가 우수한 갯벌과 농경지를 중심으로 다수 분포

(환경부 국제환경협약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