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온환경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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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은 인류의 공동유산
     산하온 (2007-03-15 오후 4:07:36)   Hit : 2047   Vote : 738

 

환경은 인류의 공동유산

유난히도 무덥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들녘에 나서면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 다가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은 언제부터인가 차츰 공해에 찌들어 가고 있다. 대기가 오염되고, 각종 유독물질로 하천과 토양이 더러워지는 등 수없이 많은 환경오염 현상들이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다.

생활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수많은 발전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고도 문명시대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그러나 환경과의 조화를 외면한 채 극대화된 이익만을 추구해 온 인간의 무감각과 오만은 필연적으로 자연환경의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형태의 제도적 노력이 강구되고 있는 것은 어쨌든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환경오염은 더이상 특정 지역이나 특정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환경에 관한 한 거의 모든 지역과 모든 국가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일부 지역이나 일부 국가에서 자행되는 환경오염행위는 필연적으로 주변 지역이나 국가들에 직간접적인 영향과 피해를 주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서해안의 경우 인접국가인 중국에서 날아오는 유해물질 섞인 분진이나 황사로 인해 대기오염 수치가 올라가는 등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 환경오염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이같이 지역과 지역, 국가와 국가간에 상호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려면 지구의 자연환경이 특정인 또는 특정국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류 전체의 공유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1985년 오존층보호에 관한 빈 협약은 대기권 상공의 오존층이 국제공동체 전체를 위한 공유물 내지 인류공동유산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오존층은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여 지구의 인류 및 생태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보호에 국제공동체 전체의 이해가 달려있는 인류 공동의 자원이며, 따라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오존층 파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류공동유산은 비단 오존층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환경 전체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인류 공동의 유산이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 마시는 물, 바다, 하천, 토양 ...모두가 인류의 공동유산이다. 주변의 모든 자연환경을 인류공동유산으로 받아들여 이를 아끼고 보존하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보편화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환경보존과 개선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김기순, 전북일보, 9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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