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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여전히 세계 평균 이상(경향신문)
     산하온 (2020-09-21 오전 11:09:16)   Hit : 62   Vote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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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입력 2020.09.17. 21:24


기상청 보고서 "지속 상승"
"전 세계 고온현상이 원인"
작년 울릉도 414.5ppm
하와이보다 3.1ppm 높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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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전 지구 평균보다 높았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 등 기후변화 현상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의 수치여서 주목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17일 ‘2019 지구대기감시 보고서’에서 “한국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여전히 가파른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며, 지구표면과 대류권이 더워지는 온실효과에도 가장 크게 기여한다. 대기 중 체류시간도 무려 200~300년에 달한다. 이산화탄소에 이어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온실가스인 메탄은 대기 중 체류시간이 약 9년으로 상대적으로 짧다.

한반도 기후변화감시소인 안면도에서 관측된 지난해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17.9ppm으로, 미국 해양대기청이 발표한 전 지구 평균 농도(409.8ppm)보다 8.1ppm 높았다. 2018년(415.2ppm)에 비해서도 2.7ppm 늘었다.

이산화탄소의 배경농도(전체 자료 중 고농도를 제거한 농도)는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이 누적된 4월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광합성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여름철인 8월에는 최저값을 보였다. 또 산업단지 주변 등 인구밀도가 높은 곳일수록 농도가 높았다.

2010~2018년 안면도에서 관측된 이산화탄소의 연평균 농도 증가율은 2.4ppm으로, 전 지구 평균(2.3ppm)과 비슷한 수준이다. 안면도 외 고산 관측소와 울릉도·독도 관측소에서 관측된 이산화탄소 농도는 각각 416.9ppm, 414.5ppm이었다. 대표적인 청정지역에 설치돼 관측값의 대표성이 큰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농도는 411.4ppm이었다. 기상청은 “2019년 온실가스가 높았던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고온현상이 발생하면서 해양과 토양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는 최근 ‘지구시스템과학데이터’ 저널에서 ‘지구의 잉여열(남은 열)’에 관해 추적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 태양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와 우주로 다시 되돌아가는 양의 차이를 뜻하는 지구에너지불균형(EEI)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되돌아가지 못하고 지구에 남은 잉여열은 해수면 상승과 얼음 감소, 해양과 육지·대기에서의 온난화 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기상기구는 “잉여열의 약 1%만 대기에 남고, 대부분인 89%는 바다에 흡수됐다”며 “6%는 육지가열에 쓰였고, 잉여열 중 4%는 육지 얼음과 떠다니는 얼음 모두를 녹이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선 EEI를 ‘0’ 상태로 만들어 지구의 시스템을 준평형 상태로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는 “지구를 에너지 균형 상태로 되돌리려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양을 현재 410ppm 부근에서 약 350ppm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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