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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위 탄소중립 전쟁, 이미 시작됐다" 韓 조선, 친환경에 사활(머니 투데이)
     산하온 (2022-01-31 오후 11:15:32)   Hit : 8   Vote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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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31. 오전 7:29 수정2022.01.31. 오전 7:30

김도현 기자


<사진>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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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산성비 유발물질인 황산화물(SOx)의 배출을 막기 위해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한 'IMO 2020' 시행한 데 이어, 2023년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지수(CII) 도입을 예고했다. 선사들의 친환경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도 친환경 선박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O 2020 도입 당시 기존 선박에 황산화물 저감장치 '스크러버'를 설치하거나 저유황유를 사용해온 선사들이 점차 친환경 추진 선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스크러버를 설치하거나, 기존 연료보다 가격이 비싼 저유황유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데 따른 비용 부담이 높아서다. 탄소중립 요구에 따라 IMO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 선박 발주 도입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조선사들도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떠오를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전기추진선 개발에 나섰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충전된 배터리의 전력으로 선박을 움직이는 방식이다. 배터리는 한 번 불이 붙으면 전소할 때까지 진화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망망대해를 오가야 하는 선박의 경우 추가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바냐둠이온 배터리에 주목했다. 바나듐이온 배터리는 물이 주성분인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한 열 발생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세계 최초로 바냐둠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와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친환경 설비전문기업 파나시아와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에 적용 가능한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On board Carbon Capture)'을 개발했다. 국내 조선사 최초로 한국선급(KR)로부터 기본인증도 획득했다. 선박이 운항하면서 배출하는 탄소를 스스로 흡수하는 개념이다. 액체 흡수제를 사용해 선박 엔진이나 발전기에서 연소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하는 장치다.

LNG 추진선은 이산환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미 속속 발주와 인도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기술이다.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LNG선박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삼성중공업은 탄소 포집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해 2024년까지 LNG 추진 선박에 최적화된 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바다 위 탄소중립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선주들 역시 강화된 규제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중장기적인 친환경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기회로 창출하기 위한 업체별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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