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기에 관한법

공기오염

공기오염이란?

공기오염은 인간활동 결과 만들어진 물질이나 에너지가 대기 중에 배출되어, 인류의 건강과 자원, 생태계, 그리고 지구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생활수준의 향상을 위해 고도의 산업발전을 꾀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해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기오염은 그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공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무엇인가?

공기오염의 원인

공기오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은 대기 중에 방출되는 다량의 고체, 액체 및 기체로서, 이중에서도 특히 아황산가스(SO2)와 질소산화물(NOx), 그리고 이산화탄소(CO2)는 대표적인 오염물질로 꼽히고 있다. 이들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 및 이산화탄소는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배기가스, 발전소와 산업발전에 이용되는 화석연료의 연소 등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화산폭발과 같은 자연현상에 의해 대기 중에 방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공기오염의 이동

과학적인 관찰에 따르면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수천 마일에 걸쳐 확산되어 있으며, 이들은 물이나 유독성 폐기물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한 지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 걸쳐, 혹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때로 이들 공기오염물은 물이나 다른 오염물과 결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킴으로서 더욱 독성이 강한 물질로 변형되기도 한다. 특히 유황이나 질소내지 기타 다른 물질이 대기 중의 수증기와 결합하는 경우에는, 이들이 산성화합물을 형성하여 산성비의 형태로 지표면에 내려오거나, 오존가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오염물질을 만들어 냄으로서 훨씬 더 규모가 큰 오염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공기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

공기오염으로 인한 대기권의 위협은 이미 지구 전체에 걸쳐 미치고 있으며, 산성비, 오존층 파괴, 대기오염, 기온의 온난화현상 등 인류에게 피해를 주는 여러가지 환경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

산성비는 일찍이 유럽과 북미등지에서 국제적인 분쟁을 일으켰던 것으로, 공기, 토양, 호수와 강을 포함한 물, 그리고 생물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산성비 속에 들어 있는 황산이나 질산 등의 화학물질이 침전된 결과 식물의 광합성작용이 저해되고, 삼림이 파괴되어 사막화현상을 초래하며, 어류의 생식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지표수와 지하수를 포함한 물과 토양을 산성화시킴으로서 식수 사용에 지장을 주고, 농산물 수확의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산성비는 시멘트 성분과 작용하여 인조물이나 문화유적을 부식시키기도 한다.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과 유럽등지의 많은 유적들이 산성비의 영향으로 해마다 심하게 훼손되어 가고 있다.

성층권의 오존층 파괴는 1970년대 초부터 일부 과학자들이 지적해 온 이래 급속한 속도로 진행이 되고 있다. 염화불화탄소와 할론(halons), 기타 염소성 물질들은 오존층의 파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남극지역 상공의 오존층은 현재 50% 이상이 파괴되어 그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오존층이 중요한 것은 이들이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의 대부분을 흡수하여 지구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줌으로서,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DNA를 포함한 주요 생물분자를 파괴시킬 만큼 강력하며, 피부암과 백내장, 면역결핍을 유발시키고, 곡물과 수중생태계에도 막대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

자동차에서 내뿜는 매연 중 특히 디젤은 자동차의 다른 어떤 오염보다도 발암물질의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대류권의 오존과 자동차 매연은 현재 세계 곳곳의 대도시들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특히 어린아이들의 폐 기능이 정상치 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암의 발병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곡물의 수확량은 매년 현저하게 감소되고, 농사에 드는 비용은 매년 증가되고 있다.

기온의 온난화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공기오염의 결과이다. 이산화탄소, 염화불화탄소, 메탄, 질소산화물등 온실효과 기체의 대기 중 농도가 상승함에 따라, 지구 표층부의 에너지 평형이 파괴되어 기온상승과 이상기온현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지난 20년 동안 섭씨 0.5도 가량 상승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는 경우 21세기 중반에는 섭씨 1도 내지 4도 가량 상승하게 될 것이다.

기온상승은 해수면의 높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기온변화에 따라 지구상의 얼음이 녹아 바닷물이 팽창하는 경우 해수면은 상당한 정도까지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온이 상승되는 경우 2100년에는 평균 해수면이 95cm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